
(이투데이DB)
19일 오전 9시 22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5.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395.1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등급 하향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었던 만큼,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보다는 2023년 8월 당시와 유사하게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환율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한국 원화는 미국과의 통화정책 논의라는 호재로 상승했으나 속도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글로벌 무역 회복세가 관건이며 1380원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