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청천백일(靑天白日)/대잔류 시대

입력 2025-05-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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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郞) 명언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순결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가장 큰 행복을 누린다.”

일본의 근대 철학자다. 와쓰지 데쓰로, 미키 기요시, 구키 슈조와 함께 ‘교토 사철(四哲)’로 불린다. 그는 선불교적인 동양적 사상에 기초를 두고 그 위에 서양철학을 도입해, 서양의 논리로는 파악할 수 없는 근원적인 논리를 구축하여 ‘교토학파(京都學派)’를 형성했다. 1945년 제국 일본이 패전하기 두 달 전, 가마쿠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70~1945.

☆ 고사성어 / 청천백일(靑天白日)

맑게 갠 대낮. 쾌청한 하늘. 한유(韓愈)가 친구 최군(崔群)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나온다. “청천백일[靑天白日]은 노예들도 또한 그것이 맑고 밝은 것을 안다.” 최군의 맑은 인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음을 비유해 쓴 말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뜻으로 쓰인 말이다. 주자전서(朱子全書)에는 주자가 맹자(孟子)를 “청천백일과 같이 씻어 낼 때도 없고, 찾아낼 흠도 없다”라고 평해 순결무구의 뜻으로 썼다. 우리는 보통 ‘청천백일하(靑天白日下)에 드러났다’라고 쓴다. 본래의 뜻 그대로 ‘훤히 밝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대잔류(Big Stay) 시대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시장 환경 등으로 인해 직장인들이 퇴사나 이직을 자제하고 현재의 직장에 남아있기를 선택하는 사회적 현상을 말한다. 경기 침체로 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신입 취업뿐 아니라 경력직으로의 이직도 점차 어려워지자, 직장인들이 퇴사를 자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변화 및 실패에 대한 개인의 심리적 부담과 대사직 시대에 퇴사를 감행했다가 후회한 경우가 많아 그로 인한 학습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 우리말 유래 /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은 ‘큰’을 뜻하는 ‘한’이 변형한 순우리말이다.

☆ 유머 / 순결한 광고가 먹힌다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을 강타한 태풍은 수확할 사과의 90%를 떨어뜨렸다. 모든 농민이 상심하고 있을 때 오직 한 농부만이 “괜찮아, 괜찮아!”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가 10%나 남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궁리 끝에 합격 사과를 만들어냈다.

합격 사과를 기존 사과보다 10배 비싼 가격에 팔았는데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홍보문구.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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