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 “음성인식, 의료진 업무효율 높이고 골든타임 지킨다” [메디컬 줌인]

입력 2025-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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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5-1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셀바스AI, 의료현장 요구 대응해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계획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셀바스AI 부스에서 본지와 만나 “최종적으로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내 최대 규모의 메디컬·헬스케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셀바스AI 부스에서 본지와 만나 “최종적으로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내 최대 규모의 메디컬·헬스케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일상생활이 편리해지는 가운데 음성인식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하며 의료현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음성인식은 사람의 음성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로 의료진 업무 시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현장에서 본지와 만나 “음성인식 기술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의료현장의 생산성과 환자 안전까지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셀바스AI는 AI 기반 영상 판독 기록 지원 음성인식 솔루션 ‘셀바스 메디보이스’를 개발해 의료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의학 용어와 의료진의 발음 특성을 학습해 의료진의 대화를 글로 변환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국내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윤 대표는 “의료진이 영상 판독을 말로 한 뒤 이를 직접 타이핑하면 오타가 발생하기 쉽고,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병원의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과 병원 내 서버 설치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료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처음 도입된 8년 전보다 기술이 크게 발전하며 의료진의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1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이 현재는 10분 내외로 끝낼 수 있을 정도여서 의료진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회사에 따르면 개원 후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의료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윤 대표는 “초기에는 2.0 버전의 음성인식 엔진을 사용했었고 당시 인식률은 약 90% 수준이었다. 현재는 고도화를 거쳐 3.0 버전까지 발전했고, 인식률도 약 95%로 향상됐다. 물론 의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은 의료진이 직접 수정하지만, 조사나 문장의 의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은 그대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Lab 상무이사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셀바스AI 부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Lab 상무이사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셀바스AI 부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셀바스 메디보이스의 장점은 높은 인식률과 뛰어난 호환성이다. 90% 이상의 기본 인식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윈도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엔진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인식 엔진을 적용해 하드웨어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윤 대표는 “기본 음성 인식률은 90% 이상이며 병원 맞춤형 최적화를 거치면 98% 이상까지 향상된다. 작은 목소리까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개발해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보이스 타이핑’ 기능이 추가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납품 기간도 한 달 이내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셀바스AI는 향후 의료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인식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의사와 환자 간 상담 내용을 회의록으로 자동 생성해 EMR에 등록·요약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며,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와는 소방대원-의료진 간 통화 내용을 요약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또 자회사 메디아나와 협력해 간호사가 음성으로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EMR에 등록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음성 텍스트 변환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이러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내 최대 규모의 메디컬·헬스케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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