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투협,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책무구조도 운영 전사적 지원”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025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및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책무구조도 도입·운영에는 준법감시인의 책임이 중요하다"며 "펀드 운용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철저한 준법 감시 체제를 유지해 금융산업의 신뢰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주요 발표 내용으로 책무구조도 제도 도입 취지와 경과 소개,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당국의 컨설팅 결과 등을 안내하고, 실효성있는 책무구조도 설계와 운영을 위한 전사적 지원을 당부했다.

운용사의 보고의무도 재차 강조했다. 자본시장법 등에 따른 겸영·부수업무, 업무 위탁 보고 등 관련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법규 미숙지 등에 기인한 보고의무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차원의 노력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자본시장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최근 운용사 IT‧정보보안, 검사 지적사례·유의사항을 공유해 IT·정보보안 안전성을 강조하고, 집합투자규약 위반 펀드 운용, 임직원 겸직 등 단순‧반복적인 법규 위반 사례에 대한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 과정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동향 △공모펀드 클래스 상장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한 국내외 최신 동향과 효과적인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이 자산운용업계의 주요 불법행위, 반복적인 위반사례의 재발 방지, 준법감시인의 내부통제 전문성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향후 업계와 정기적인 워크숍을 개최해 자본시장의 신뢰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