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샤·어퓨 등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감소,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면세 채널 의존도를 줄이며 매출은 줄고, 유통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최근 2년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분기는 해외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국 32%, 중국 39% 등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유통 채널 다변화가 성과를 내면서 다이소와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매출이 늘었다. 무신사 등 뷰티 버티컬 플랫폼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 기조 아래 글로벌 유통망 확대 및 국내 핵심 채널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다지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양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 투자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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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핵심 수출국의 고성장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외형 확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외 전 채널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