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15일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당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탈당 문제에 대해 전혀 의견을 제시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재원 김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교체 논란이 있고 김 후보가 후보로 확정된 이후 윤 전 대통령과 의사소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여러 논란이 있지만 정확한 건 김 후보자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 전혀 의견을 제시한 바가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일관된 답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께서 따로 윤 전 대통령께 어떤 의견을 제시하거나 요구할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며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정호용 전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5시간 만에 취소한 데 대해선 "제 부주의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지지하는 전직 의원 모임이 있는데, (정 전 장관에 대한) 상임고문 위촉 요청을 받았고, 제가 취합해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 문제가 된 후 제가 명단을 보내주신 분들께 사정을 설명하고 선대위 절차를 거쳐 취소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