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가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44분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61% 오른 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4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5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593억 원으로 33.97% 늘었다.
증권가는 한국금융지주의 실적을 높이 평가하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총 6개의 증권사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가를 높였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손익 개선, 상위사 중심의 브로커리지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점유율(M/S) 확대 등 대형 증권사 중심의 이익체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과거 경쟁사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됐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12만 원으로 조정하며 "커버리지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은 하였으나 이 정도로 우수한 수준을 기록할 줄은 몰랐다"라며 "실적 호조뿐만 아니라 종합투자계좌(IMA) 진출 등 신사업 라이선스 추가 확보에 따른 이익 모멘텀 발생에도 기인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