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2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금융투자계좌(IMA) 인가를 받을 시 북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경쟁사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로 인해 소외되었으나, 연내 IMA 사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본 유보를 통한 북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재평가할 시점"이라며 "또 부동산PF 익스포저가 높다는 점도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왔으나, 1분기에도 PF 관련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조937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경쟁사 대비 높은 FVPL 채권 규모를 바탕으로 올해 금리 하락에 따라 운용손익 개선이 가장 가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작년 12월 유상증자와 올해 3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 규모가 10조 원에 달하며 발행어음 한도가 확대했다"며 "지난해 말 발행어음 잔고 17조3000억 원 대비 약 2조7000억 원의 추가 여력이 생겼으며, 발행어음 스프레드 마진이 200bp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발행어음 관련 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