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대선 끝나면 복귀” [단독]

입력 2025-05-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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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를 마치고 홍준표 후보가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으며 홍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를 마치고 홍준표 후보가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으며 홍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이 끝나면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 홍 전 시장의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을 평가하는 작성글에 대해 “대선이 끝나면 돌아가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작성자는 “모든 진영이 경쟁적으로 모시려는 후보 홍준표. 얼른 복귀하셔서 대한민국 정상화해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다섯 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며 “두 번의 경남지사는 친박들의 집요한 견제와 음해 속에 내 힘으로 경선에서 이겼고 한 번의 대구시장도 당의 집요한 방해 속에 터무니없는 15% 페널티를 받고 경선에서 이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 전 시장은 “그 당이 내게 베풀어준 건 없다”며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었는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라며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내가 보수 진영의 아웃사이더였다는 것은 그걸 두고 하는 말”이라며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하와이는 놀러 온 게 아니고 대선을 피해 잠시 망명 온 것이다. 오랜 지인의 집에서 잠시 기거하는데 별도의 돈은 들지 않는다”라며 “대선이 끝나면 돌아가겠다. 누군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이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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