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 달러화, 한미 환율협의 소식에도 소폭 반등

입력 2025-05-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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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 약달러 정책 협의 안해” 보도
원화ㆍ엔화 강세도 다소 진정

▲달러화. 신태현 기자 holjjak@
▲달러화.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 달러화는 14일(현지시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101.04로 집계됐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급)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5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만나 환율 정책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이날 장 초반에 나오면서 이목이 쏠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시장의 우려를 키우면서 달러 약세,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강세를 부추겼다.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핸 행정부 관리들은 오랫동안 달러화에 대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해당 지역의 수출업체에 불공평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외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시작될 때 성공을 거두려면 환율 강세를 허용하거나 심지어 장려해야 할 것이라고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관세 협상의 일환으로 약달러 정책을 협의 중이지 않다고 보도한 이후, 미 달러는 다시 절상으로 전환됐고 아시아 통화의 변동성은 다소 진정됐다.

원화는 장중 달러 대비 최대 2.1%까지 가치가 상승했으나, 최종적으로 0.84% 강세로 그 폭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엔ㆍ달러 환율은 장중 최대 1.2%까지 떨어졌으나, 역시나 0.52% 하락한 146.71엔을 기록했다. 엔화도 마찬가지로 절상폭을 축소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고객 노트에서 “이번 한미 환율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고, 대화는 계속되는 논의의 일환일 수 있지만, 이는 약달러 환경에서 저평가된 무역흑자국 통화들이 절상될 여지에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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