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5' 개막...6개 분야 32개 프로그램 '풍성'

입력 2025-05-13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개최된 Y교육박람회 전경. 사진제공-양천구
▲2024년 개최된 Y교육박람회 전경. 사진제공-양천구

대한민국 대표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 2025’가 개막한다. 올해는 기후위기 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주요 콘텐츠로 다룬다.

13일 양천구는 올해 3회째를 맞은 ‘Y교육박람회 2025’가 15~17일 사흘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메인 주제는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로, 총 6개 분야 32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그린스쿨링은 교실과 지식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확장된 개념의 환경교육 모델이다.

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실천 가치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박람회 기간 양천공원에는 지름 3m, 높이 3.5m의 ‘대형 LED 지구본’이 설치된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직관적으로 인식·체감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은 △미래교육박람회 △진로진학박람회 △교육포럼 및 강연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키즈플레이존 등이다. 특히 이번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미래교육박람회는 양천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그린스쿨링존’에서 기후변화를 체험하고, ‘4차산업 체험부스존’에서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수학의 원리를 활용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체험존’도 신설됐다. ‘릴레이 하노이탑’, ‘매쓰-텝 점프수학’, ‘수학보드게임’ 등 11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진로진학박람회는 양천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일대에서 열린다.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대일외고, 상산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등 국내 유수 자사고‧영재고 8곳의 입학 담당 교사가 참여하는 ‘전국단위 고교 학교별 설명회’가 진행된다. 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야외광장에서는 자사고‧특목고‧예술고‧특성화고 등 30개 고교의 ‘학교별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해 고교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 해결을 돕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유일의 해외대학 공동 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입학상담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1:1로 받을 수 있는 ‘진로탐색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포럼과 강연도 진행된다. 국내 최고 권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는 ‘Y교육포럼’은 16일 오후 2시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지구를 상상하라; 기후위기를 건너는 법’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동물행동학‧사회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자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기후 전문가 남성현 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환경교육 전문가 이재영 교수(공주대 환경교육과), 기후테크 전문가 김정빈 대표(자원순환 스타트업 수퍼빈 대표) 등 3명의 패널이 참여한다.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사 강연도 준비됐다. 개막 첫날인 15일 오전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스타멘토 강연’이 진행된다. 16일 ‘진로락(樂)토크 콘서트’에서는 배우이자 환경 유튜버 ‘김석훈’이 환경을 지키는 의미를, 입시‧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성공적인 입시 전략과 동기부여 방법을 전달한다.

전국 청소년경진대회는 15일과 17일 양일간 열린다. 우수자에게는 3개 대회 총 2050만 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논리사고력과 창의력, 협업 능력을 발휘해 독창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가 새롭게 마련됐다.

구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맞아 ‘평생학습축제’도 진행한다. 키즈플레이존, 디지털 독도 체험관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Y교육박람회를 슬기롭게 즐긴 관람객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Y교육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과 환경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지구 교과서’의 축소판으로 준비했다”며 “‘그린스쿨링’을 미래교육의 창의적 학습모델로 제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연과 교육을 융합시킨 미래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며 미래로 나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글로벌 청년실업] 세계 청년들의 좌절…일자리가 없다
  • “GPU 5만 장 확보” 현실성 있나…이재명式 AI 인프라 공약 뜯어보니 [위기의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 '관세폭탄'에 美 재고 바닥⋯현대차ㆍ기아 차값 인상 불가피
  •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 수도 있어”
  • 폭염에 폭우까지 오락가락…올여름 '장마 피해' 더 커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메모리ㆍ기판 소비전력 낮춰라”⋯반도체 기업도 기술 개발 박차 [데이터센터 '양날의 검' 上]
  • 美서 힘 빠진 태양광, 소재ㆍ재활용 신사업 확장
  • ‘예스24’ 사태가 불러온 ‘디지털 소유권 환상론’…타 업계로도 번져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915,000
    • +0.46%
    • 이더리움
    • 3,613,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635,500
    • +1.11%
    • 리플
    • 3,103
    • +3.16%
    • 솔라나
    • 214,600
    • +4.58%
    • 에이다
    • 889
    • +1.48%
    • 트론
    • 384
    • +1.59%
    • 스텔라루멘
    • 363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330
    • -0.57%
    • 체인링크
    • 18,890
    • +3.28%
    • 샌드박스
    • 375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