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관의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락드쉴즈 2025(Locked Shields 2025)’에 5년 연속으로 참가하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관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한전KDN은 5~9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과 함께 ‘한국-캐나다’ 연합팀 소속으로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락드쉴즈는 40개국에서 18개 팀, 3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락드쉴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매년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이다. 훈련은 실시간 시나리오 기반으로 해킹, 시스템 교란, 정보 유출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 상황에 대한 기술·전략적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한전KDN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사내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체 선발한 인재들을 연합팀에 파견해 에너지 분야 핵심 인프라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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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관계자는 “사이버 위협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며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기반시설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에너지 분야의 사이버 공격 대응 경험을 축적하고, 실전 감각을 높여 정보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