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공항에 강풍·윈드시어 특보…항공편 대거 지연·결항

입력 2025-05-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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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오늘(9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과 함께 급변풍(윈드시어, Wind Shear)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급변풍은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항공기 이착륙 시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특보는 이륙·착륙 양방향 모두에 적용되며, 10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

9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에는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육상에 강풍특보, 해상에 풍랑특보가 유지 중이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예보돼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북부·추자도를 제외한 지역에 10∼40㎜(많은 곳 60mm 이상), 북부 및 추자도에는 5∼20㎜다. 이미 진제주남원(174.5mm), 표선(168mm), 성산(151.8mm) 등지에는 150mm 이상이 내린 상태다.

강풍과 급변풍의 여파로 항공편 지연과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후 2시~6시 사이 제주 출발 항공기 9편이 결항, 17편이 지연됐으며, 도착편은 14편 결항, 18편 지연됐다.

급변풍은 한라산을 넘는 남풍이 만든 ‘산악파’로 인해 제주공항 인근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상현상이다. 초속 7.7m(15노트) 이상의 돌풍이 항공기 측면이나 후면에서 감지되거나 지속될 경우 급변풍 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과 공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항공편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공항 방문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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