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춤 하자 과천 아파트값 독주…세종 상승세도 지속

입력 2025-05-09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 5월 첫째 주 경기 아파트값 동향. (자료제공=KB부동산)
▲2025년 5월 첫째 주 경기 아파트값 동향. (자료제공=KB부동산)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0.66%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평균 상승률인 0.08%는 물론,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양천구 상승률 0.27%의 2배 이상이다.

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일 기준) 과천 아파트값은 0.66% 상승해 경기도 내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성남시 분당구(0.0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은 “과천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으로 호가는 상승하고 매물은 줄어든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경신 거래가 이어져 집값이 다시 강세를 보인다”며 “4월 둘째 주에 이어 서울 강남구(0.23%)를 앞지른 상승 폭으로 이번 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2023년 지어진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전용면적 84㎡는 직전 신고가 대비 2억5500만 원 오른 17억2500만 원에 팔렸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1984년 건축된 ‘주공10단지’가 이전 신고가보다 1억 원 더 올라 29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과천은 경기도 내 다른 지역과 사실상 별개의 움직임을 보인다. 이번 주 기준 경기도 내 다른 지역은 성남시(0.06%), 용인시 수지구(0.06%), 수원시 팔달구(0.05%) 등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외 지역에선 안양시 만안구(-0.11%), 이천시(-0.08%), 고양시 일산서구(-0.08%), 평택시(-0.07%) 등이 하락했다.

경기도 전체로 보면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보합(0.0%)으로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4월 첫째 주 보합 전환한 뒤 2주 동안 하락했다가 다시 2주째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 3구와 함께 양천구 등 재건축 밀집지역의 강세가 돋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주 양천구(0.27%), 강남구(0.23%), 서초구(0.23%), 영등포구(0.18%), 성동구(0.17%) 순으로 서울 내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강북구(0.00%)와 노원구(0.00%), 도봉구(0.00%)는 보합으로 전환하면서 이번 주 서울에서 하락을 기록한 자치구는 한 곳도 없다.

KB부동산 측은 “양천구는 재건축 정비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에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해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주 0.22%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4월 둘째 주 상승 전환한 뒤 상승 폭이 커지다가 이번 주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8,000
    • -2.1%
    • 이더리움
    • 4,733,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832,500
    • -1.19%
    • 리플
    • 2,968
    • -3.39%
    • 솔라나
    • 195,800
    • -3.17%
    • 에이다
    • 616
    • -10.47%
    • 트론
    • 420
    • +1.94%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39%
    • 체인링크
    • 20,130
    • -4.64%
    • 샌드박스
    • 201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