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커머스 성장에도 주춤⋯영업익 7억

입력 2025-05-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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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조1383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엔터 사업은 전방위적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수익성이 주춤했으나 커머스 사업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일시적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 집중 영향으로 TV광고 시장 위축이 심화된 탓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928억 원, 영업손실은 57억 원을 기록했다.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의 AVOD(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크립트 콘텐츠(영화ㆍ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 감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159억 원, 영업손실은 23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프리미엄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대표 드라마인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의 딜리버리가 시작되며 매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2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며 도쿄돔에 15만명을 운집시킨 LAPOSTA 2025와 JO1의 성공적인 월드투어 덕분에 콘서트 매출이 대폭 신장됐으며, ZEROBASEONE의 미니 5집이 초동판매 125만 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활약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623억 원, 영업이익은 26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음악 레이블 매출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들어 다수의 앵커IP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장악하고 있다”며 “웰메이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의 역량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2분기부터 △시청률 강화 기반 TV광고 회복 및 티빙 트래픽 확대 △콘텐츠 글로벌 판매 강화 및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가속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 따른 해외 매출 강화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과 티빙의 통합 광고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2분기 뿅뿅 지구오락실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주말 화제성을 장악한 앵커 IP의 인기에 힘입어 채널 TV광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부터 대탈출: 더 스토리와 샤크: 더 스톰 등 한층 강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크립트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을 고도화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미지의 서울, 금주를 부탁해 등 주요 IP의 미주, 유럽, 아시아 해외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인도, 중동 등 신규 시장의 유통 확대에 나선다.

커머스 부문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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