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현대차증권은 CJ ENM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1조2042억 원, 영업이익은 108.1% 상승한 256억 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13% 하회하는 부진이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8일 기준)는 5만75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TV 광고(역성장) 및 티빙(YoY +20%)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성장률 저하의 주원인”이라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35%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티빙 적자폭이 커지고,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감소에 따른 손익 악화 및 엠넷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 이익을 뒷받침하는 것은 커머스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하고, 마진이 유지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미디어플랫폼의 경우 매출액은 3308억 원(YoY +5.3%), 영업손실 15억 원(YoY 적자지속)이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1분기 TV 광고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하며 역성장이 전망되고, 티빙도 상장률 20%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 티빙 영업손실은 165억 원으로 전분기비 재차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3월 1일 네이버 제휴 종료에 따른 유료가입자 감소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통해 이르면 2~3개월 이내 감소분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고 역성장은 대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광고 집행 감소 및 tvN 드라마 흥행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3817억원(YoY +4.2%), 영업손실 41억 원(YoY 적자지속)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피프스시즌의 매출액은 1997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이 전망돼, 전분기대비 딜리버리 감소로 인한 손익 악화가 전망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도 1분기 주요 라인업 흥행 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80,000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 하향은 티빙 손익 개선 지연을 2025년 실적 전망치에 반영한 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