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Q 세전이익 3461억원… 전년비 50%↑ "해외법인 최대 실적"

입력 2025-05-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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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해외주식·WM 부문서 분기 최대 실적 기록
주가 연초 대비 50% 올라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해외 법인, 해외 브로커리지 성장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34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3.1% 증가한 2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12조2000억 원,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5%를 달성했다. 매출액(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6조 52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 혁신기업에 투자한 PI(자기자본투자)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역할을 했고,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WM(금융상품판매) 및 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도 각 1012억 원과 784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이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3000억 원으로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자치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약 2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트레이딩 실적도 신중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3257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2018년 인수했던 LX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한 실적이 반영됐다. IPO 시장에서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총 8건을 주관하는 등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실적과 함께 주가도 급증하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날 종가는 1만2030원으로 연초(1월2일) 8030원 보다 50%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자사주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률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사주 매입 시 소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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