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자회사 이익 확대 필수…AI 도입·보험 다변화로 성장 가속화"

입력 2025-05-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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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144억 원 기록 ⋯흑자 전환
손해보험 라인업 강화…"중장기 상품 확장"
AI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하반기 본격화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 활용과 보험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이성우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7일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실적에서 카카오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으며 증권은 시장 거래액 증가와 점유율 확대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기별 연결 흑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금융 자회사의 이익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자회사 성장을 위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 리더는 "올해는 손보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중장기 상품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해외여행 보험 외에도 다른 상품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하반기 성장의 주요 전략으로 업계 1위인 해외여행 보험을 기반으로 연계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을 꼽았다. 장기성 보험과 건강보험 상품군을 새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 리더는 "기존과 유사한 상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페이 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보험 경험을 통해 기존 소비자의 보험 경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활용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 리더는 "카카오는 AI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로 보지 않고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최적의 외부 AI 모델을 찾아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명확한 투자 수익이 기대되거나 기존 모바일 사용자 경험 대비 혁신적인 요소 등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마이데이터나 페이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에도 집중한다.

박 리더는 "현재 개발자 도구, 커스터머 서비스, 보험 상담, 롱테일, 가맹점 마케팅 도구 등의 분야에서 AI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커스터머 서비스에서는 AI 컨택센터(AICC)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생산성 향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확대한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사업자대출 상품 확대 및 비대면화는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고객과 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사업자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도한 다양한 전략과 시장 상황의 긍정적인 변화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신용대출 실적은 2025년 2~3월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수준에 달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 원, 144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1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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