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증시는 6일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7.08포인트(1.13%) 상승한 3316.11에 마감했다.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마치고 열린 첫 거래일에 오름세로 종료했다. 특히 5거래일 만에 위를 향해 눈에 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앞으로 몇 주 내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중국 서비스 부문이 미국발 고관세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이날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1.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7로,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 51.8도 크게 밑돌았다. 차이신이 서비스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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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40포인트(0.05%) 하락한 2만522.59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증시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인도와 호주의 벤치마크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7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에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