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고 단계' 비상경영체제…해킹 사고 집중 대응

입력 2025-05-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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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비상경영체제 최고단계…해킹 사고 대응
3일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1714만 명
임직원 1169명 투입…공항에 700명 집중 배치

▲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SK텔레콤 유심교체서비스 임시창구에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승객들이 줄을 서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SK텔레콤 유심교체서비스 임시창구에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승객들이 줄을 서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SK텔레콤이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려 해킹 사고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임직원 1160명이 3일부터 6일 연휴 기간 전국 대리점과 공항 현장에 투입돼 유심 교체 등을 지원한다.

SKT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총가입자 수는 1714만 명이다. 이중 약 205만 명은 자동 가입됐으며, 약 92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SKT는 연휴를 맞아 사람이 몰리는 주요 공항 로밍센터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대응하기로 했다. 총 700명의 직원이 3교대로 근무한다. 리스크 관리 체계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컨트롤타워 중심의 '전사 비상경영TF'로 확대 강화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2일 사내망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고 알렸다. 유 대표는 "우리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모든 경영 활동을 고객 관점에서 전면 재점검하고, 전체 임원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할 것을 독려했다.

SKT는 3일 브리핑에서 해외 출국자 중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가입자가 유심 복제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희섭 SKT PR센터장, 임봉호 MNO SKT 사업부장,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이 참석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연휴가 되면서 고객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 사과드린다"면서 "비행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SKT는 14일부터 해외 로밍 상품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 2.0'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유심보호서비스에 해외에서도 비정상 단말을 탐지하는 기술을 더했다.

SKT는 T월드 매장뿐 아니라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에서도 신규 가입 유치를 최대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판매점에 대한 영업 손실 보상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라온 SKT 고객 개인정보 판매 게시글에 대해 SKT 측은 이번 해킹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고객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로서 이 게시글은 당사 해킹 건과 다른 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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