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축된 방사형 형태의 광역도로망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새로운 교통 여건 변화에 따라 교통혼잡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광역도로망 재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제4차 변경을 추진한다.
‘전국 주요 도시 2시간 내외 접근’을 목표로 추진 중인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고속도로, 철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총 21개 노선, 연장 165㎞ 규모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오송 KTX역, 정안IC, 대전 반석역 등을 연결하는 12개 노선(총 90km)을 개통 완료했고 행복도시~공주 3구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회덕IC 연결도로, 행복도시 동 측 우회도로,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도입, 광역 BRT 노선 증가에 따라 그간 도로 위주 사업을 넘어 철도 및 BRT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보다 입체적인 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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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행복청은 기존 계획된 광역 도로와 새롭게 추가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연계하고 보완해 행복도시 2차 외곽순환도로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순환도로망에서 행복도시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첫마을IC 설치, 인근 지자체 요청사업을 종합적으로 살펴 행복도시 광역교통체계가 ‘방사형’에서 ‘순환·격자형’ 광역도로망 구조로 변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존 도로 위주의 광역교통망에서 CTX와 광역 BRT 등 철도와 대중교통이 편리한 광역공동생활권을 구축하도록 광역 BRT 연계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과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관련 용역에 착수해 연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마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접근성을 좀 더 향상하고, 행복도시 광역권이 실질적 행정 수도권을 형성하도록 광역도로 및 광역대중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