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미국 1분기 경제 역성장에 혼조 마감...다우 0.35%↑

입력 2025-05-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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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미국 GDP 상승률 –0.3%...3년만 역성장
트럼프 관세 대비해 수입 늘린 영향으로 분석
트럼프 “바이든 결과물”... 전임 행정부로 책임 돌리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소식에 변동성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1.74포인트(0.35%) 오른 4만669.36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3포인트(0.15%) 상승한 5569.06에 장을 마쳤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는14.98포인트(0.98%) 내린 1만7446.34에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저점에서는 2% 이상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속보치)이 전기 대비 연율 마이너스(-)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2.4%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에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우려해 수입을 급격히 늘리면서 성장률 하락이 극대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 최종판매는 3.0% 증가해 경기 낙관론의 불씨는 살려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동시에 상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증감률은 1.8%로,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증가율을 보였다. 전분기 증가율은 4%였다. 정부 지출도 정부 구조조정 여파로 5.1%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성장 발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의 결과물”이라며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헬프스타인 글로벌X 투자전략 책임자는 CNBC방송에 “계속된 정책 변화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안겼다”며 “이들 경제 보고서가 신임 행정부에 탄광의 카나리아 역할을 해주길 바라지만, 어쩌면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려는 신임 행정부의 의지가 과소평가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뒤 이날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한 달은 시장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CNBC는 평가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시장은 급락하며 시작해 관세 완화 등의 조치가 이어지면서 반등하기도 했다. 4월 한 달 간 S&P500지수는 약 0.8% 하락하고 다우지수는 3.2% 급락했다. 두 지수 모두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나스닥지수는 한 달 동안 거의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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