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이 특별 단속과 함께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후 가동 중인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2달간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하겠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의 평균 자산총액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각각 12.8%, 49.7% 수준으로 대부분 자산규모가 영세한 중‧소형주라고 지적했다.
정치테마주의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 상태로 평균 영업이익률은 1% 수준이다.
이는 시장 평균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임에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배로 시장 평균 대비 2배 이상 고평가받고 있다.
작년 12월 3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정치테마주 지수의 일별 주가등락률은 최저 마이너스(-) 6.5%, 최고 18.1%로, 시장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 등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풍문을 생산,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할 경우 불공정거래로 처벌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