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AI대학을 내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AI대학에는 소트프웨어, 정보보호, 인공지능, AI시스템 등 4개의 전공이 개설되며 전임교수 24명이 체계적인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각 전공은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숭실대는 AI대학 설립을 위해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와 연구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용 건물에 고성능 GPU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AI 연구 전용 실험실 등 세계적 수준의 학습·연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다음달부터 교육과정 설계, 교육환경 구축, 교수 충원 등을 통해 2026년부터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에 입학한 자유전공학부(유형1) 439명도 2학년 진급 시 AI대학 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하겠다"며 "AI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