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심당 웨이팅 중인 라이언 와이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투수 와이스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와이스는 올 시즌 KBO 4승을 챙겼다.
그런데 경기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을 끈 장면이 있었다. 최근 대전의 명물 성심당 앞에서 와이스가 아내와 함께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된 것. SNS에는 "와이스가 성심당 줄 서는 거 봤다", "진짜 대전 사람 다 됐다", "성심당 먹으면 승리투수 되는 거죠?" 같은 목격담이 빠르게 퍼졌다. 대전 정착을 상징하는 ‘통과의례’를 치렀다는 농담도 이어졌다.
시즌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와이스는 이제 한화 5선발의 두 번째 자리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두산전(7⅔이닝 2실점 승리), 16일 SSG전(6이닝 2실점 승리), 23일 롯데전(6이닝 2실점 승리)에 이어 이날도 6이닝 2실점 승리를 추가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와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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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와이스는 "LG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제구 등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던졌다. 수비수들이 정말 큰 힘이 되어줬고, 결정적인 홈런도 나와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