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수능위주 전형 인원 소폭 감소

현 고2가 치르게 될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 모집 인원이 1200여 명 더 늘어난다. 정시 수능위주 전형 인원은 700여 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회원 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공표했다.
2027학년도 입시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5717명으로 전년도(34만5179명)보다 538명 늘었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27만5848명·79.9%)보다 1735명 늘어난 27만7538명(80.3%)이다. 정시는 전년(6만9331명·20.1%)보다 1197명 줄어 6만8134명(19.7%)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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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은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기조가 유지된다. 수시모집의 85.8%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7%는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모집 인원은 학생부위주 전형이 증가하고 수능위주 전형의 모집 인원은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학생부위주 전형에서는 1275명이 늘고, 수능위주 전형에서는 707명이 감소한다.
권역별로 전형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모두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 인원은 확대되고 정시 수능위주 전형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은 총 733명(학생부교과 341명, 학생부종합 392명)이 증가하며,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234명이 감소한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 또한 733명(학생부교과 567명, 학생부종합 166명)이 늘고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에서 473명이 줄어든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 또한 전년보다 늘어난다.
기회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전체 3만7324명으로 전년 대비 총 876명이 감소한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총 786명이 증가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952명 증가한다.
대교협은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자료집을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학생, 학부모 및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