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 23시간 만에 진화…휴교령 내린 학교도 내일부터 정상등교

입력 2025-04-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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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대구 북구 함지산이 불타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대구 북구 함지산이 불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에 따라 휴교령이 내려졌던 3개 학교는 30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29일 대구시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공식 선언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산불 발화 약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총 260ha의 산불 영향 구역이 발생했다"며 "재산피해는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나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이어 "산불은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 잔불로 인해 불씨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구시·구청·군·소방 등 공무원을 총동원해 24시간 진화 및 예찰 감시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민가 주변을 포함해서 조별로 구역을 나눠 잔불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근무조를 편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하되 언제든지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피해 복구와 관련해 재산 피해 현황 등을 조속히 파악해 지원하고 현장에 대구시 재난안전과를 중심으로 통합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피해 조사, 애로 해소, 심리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28일 오후 2시 1분께 함지산 9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이 확산하자 당국은 산불 대응 1·2·3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 및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청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국가 소방동원령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특정 지역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때 발동되는 조치다. 전국 각지의 소방 인력과 장비가 하나로 뭉쳐 현장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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