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오스탈 추가 지분 인수, 6개월 소요 예상”

입력 2025-04-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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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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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향후 필리조선소의 생산 능력을 두 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한화시스템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필리조선소 생산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1.5척 가량 건조가 가능한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

필리조선소 손실 관련 한화시스템은 1분기에 시장에서 예측한 것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2023~2024년에 걸쳐 발생한 공사 예상손실이 반영된 후 올해는 손실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필리조선소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도장, 후처리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 미국 정부 인증을 받기 위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포함해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조선·방산 기업 오스탈 인수와 관련해서는 "나머지 9.9% 지분에 대한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통상 3개월 정도 걸리지만 상황 따라서는 6개월까지도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미국 해군에 군함을 공급하는 호주의 지분 9.9%를 인수했다. FIRB에 19.9%의 지분에 대한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호주 상법상 해외 투자자가 지분 1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선 FIRB 승인을 얻어야 한다. 호주 당국의 승인이 나면 한화는 오스탈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오스탈은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조선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수주잔고가 약 10조5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약 8조8000억 원)과 비교해 19.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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