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는 옛말....'PSR'이 낮은 종목을 찾아라

입력 2009-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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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대비 주당매출액비율 낮은 삼성전자·LG전자·대상 등 주가수익률도 '양호'

최근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호실적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 저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는 PER(주당순이익비율) 등의 지표가 무의미해졌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전통적인 주가 평가 지표외 다른 기준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PSR(주당매출액비율)을 통한 저평가 종목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SR(주당매출액비율)은 현시가총액을 연간매출액추정치로 나눈 것으로 그 숫치가 낮을 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것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PSR(=Price/Sales)을 통해서 매출액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호텔신라, 동국제강 등의 기업 재평가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지표는 주당순이익비율인 PER이다. 그러나 기업 이익추정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PER이라는 지표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저평가 기준을 찾기 위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PSR이 증권가에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두산건설의 2009년 기업PSR이 0.2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PSR은 0.66을 기록하고 있다. 또 대상이 기업PSR 0.25, 업종PSR 0.81을 기록하고 있으며 SK에너지가 각각 0.27과 0.56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SKC와 2009년 기업PSR과 업종PSR이 각각 0.65와 0.83을 풍산이 0.37과 0.88을 기록하며 저평가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산건설의 경우 최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6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현재 7000원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대상 역시 최근 두달사이 5000원 후반대에서 6000원 중반대까지 상승했으며 풍산 역시 같은 기간 2만원대 초반에서 3만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KC와 SK에너지의 경우도 올초 대비 각각 1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7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올라오면서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처럼 PSR이 낮은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 또한 급신장하고 있어 더욱 새로운 PSR이라는 지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PER의 경우 기업실적과 연결돼 있고 PBR은 자산과 연관돼 있어 실제 조정이 가능한 변수이지만 PSR은 영업과 밀접한 사안으로 타 지표에 비해 조정이 불가능하면서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PER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기업이익 상향조정에 따른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보니 새로운 PSR이라는 개념 또한 유용한 지표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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