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섰다.
한전KDN은 25일 분당두산타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한전KDN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지 데이터 활용, 협력사업 및 연구과제 발굴, 사이버보안, 송변전·배전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양사는 상호 긴밀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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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너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최신 에너지 ICT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운영 효율성 극대화와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에너지 신사업 모델 개발과 실증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플랜트 및 에너지 ICT 분야 디지털 전환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도 강화해 에너지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발전소 현장에서 축적한 두산의 디지털 역량과 한전KDN의 ICT 전문성이 결합하면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KDN의 전문성과 두산에너빌리티 보유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만들어갈 혁신 성과로 에너지 산업 첨단 기술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외 에너지산업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