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 전년 대비 43% '뚝'…부동산 PF 기초 ABS만 증가세

입력 2025-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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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년 전보다 40% 넘게 급감했다. 주택저당증권(MBS), 할부금융채권, 카드채권 등 자산별로 전반적인 발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재건축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홀로 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등록 ABS 발행액은 8조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8%(6조5000억 원) 감소했다. ABS란 부동산, 대출·매출 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뜻한다.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으로 나눠보면 대출채권은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지만,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대폭 줄면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각각 73.5%, 91.7%, 25.4% 감소해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의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MBS 발행 축소로 전 분기보다 55% 감소한 2조6488억 원을 발행했다. 대표적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종료에 따라 발행이 대폭 감소했다.

금융사는 여전사의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 급감과 은행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 축소 등으로 전체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55.6% 감소했다. 여전사들은 금리 하락 등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전사 유동화를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기업은 재건축 사업 관련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발행 규모가 26.6% 증가했다.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8650억 원으로 25.4% 감소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3월 말 기준 25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조4000억 원)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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