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한덕수 단일화‧빅텐트 일정‧방식 불명확…성공 힘들어”

입력 2025-04-27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강남 캠프에서 홍보물 봉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강남 캠프에서 홍보물 봉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단일화‧빅텐트 등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추진하는 단일화 모델, 빅텐트 모델은 도대체 어떤 일정과 어떤 목표와 어떤 방식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건지 전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중 후보들이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답변이다. 이 후보는 “저도 정치 전략이나 선거 전략에서는 한마디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며 “제가 봤을 때는 성공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국민이 중차대한 상황 속에서 ‘너무 유권자를 얕잡아 보는 것 아니냐’라는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선 토론에 관해서는 “지난 며칠간 양자 토론이든 4자 토론이든 그분들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 네 후보가 솔직히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과거에 누가 무슨 발언을 했느니 갖고 꼬치꼬치 캐묻는 걸 보면서 ‘과연 저분들이 같은 당은 맞나’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서로 취조하듯이 질문하는 모습은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우리 존경하는 안철수 후보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시고 통 큰 행보를 하셔서 젊은 세대가 함께하는 공간인 판교에서 미래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돌아봤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저는 미래에 대해 대화하기를 바라는 분들은 당파와 어떤 저와의 과거 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만나서 대화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서 보여준 것은 말 그대로 당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조금만 다른 의견이 있어도 발언하지 못하게 하고, 공천에서 마음에 안 들면 잘라내고 또 도전보다는 침대 축구를 하려는 각오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서 참여 정부라고 이름 지으셨다”며 “참여하고 일반 대중이 사실상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참여 민주주의와 이재명의 독주 민주주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글로벌 청년실업] 세계 청년들의 좌절…일자리가 없다
  • “GPU 5만 장 확보” 현실성 있나…이재명式 AI 인프라 공약 뜯어보니 [위기의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 '관세폭탄'에 美 재고 바닥⋯현대차ㆍ기아 차값 인상 불가피
  •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 수도 있어”
  • 폭염에 폭우까지 오락가락…올여름 '장마 피해' 더 커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메모리ㆍ기판 소비전력 낮춰라”⋯반도체 기업도 기술 개발 박차 [데이터센터 '양날의 검' 上]
  • 美서 힘 빠진 태양광, 소재ㆍ재활용 신사업 확장
  • ‘예스24’ 사태가 불러온 ‘디지털 소유권 환상론’…타 업계로도 번져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910,000
    • +2.46%
    • 이더리움
    • 3,641,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63%
    • 리플
    • 3,175
    • +6.51%
    • 솔라나
    • 215,300
    • +4.01%
    • 에이다
    • 898
    • +3.58%
    • 트론
    • 384
    • +1.59%
    • 스텔라루멘
    • 368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810
    • +1.53%
    • 체인링크
    • 19,310
    • +6.33%
    • 샌드박스
    • 379
    • +5.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