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6.59포인트(1.9%) 상승한 3만5705.74에, 토픽스지수는 35.47포인트(1.37%) 오른 2628.0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3포인트(0.07%) 하락한 3295.06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393.92포인트(2.02%) 상승한 1만9872.7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1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83.57포인트(0.84%) 상승한 2만2093.3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917.62포인트(1.15%) 하락한 7만8883.8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05포인트(0.05%) 상승한 3834.0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5%는 매우 높은 수치”라며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히 낮아지겠지만, 0%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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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는 “향후 2~3주 안에 중국을 포함한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직접 협상이 진행 중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렇다. 매일”이라고 답했다.
이날은 CNN이 수입 대행사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한 관세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미국에 이어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없었다는 소식도 주가에 도움을 줬다. 가토 가스노부 일본 재무상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환율 목표나 관리 체제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후지쿠라가 8.79% 상승했고 다이이찌산쿄는 6.24% 올랐다. 반면 라인 야후는 1.62%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반락했다.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장에 진입했다가 중국의 미국산 관세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줄였다.
닛케이는 “미국 정부의 대중 강경 자세가 완화했다는 점에서 투자자 심리가 일부 개선됐다”며 “반도체와 은행 등 최근 상승세였던 종목에선 이익 확정 매도가 나오면서 소폭 하락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