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심광물 심해 채굴 가속...중국 희토류 규제 여파

입력 2025-04-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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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채굴 촉진하는 행정명령 서명
중국, 이달 초 희토류 수출 규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마린원에서 내리고 있다. 버지니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마린원에서 내리고 있다. 버지니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광물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심해 탐사와 채굴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안 핵심광물 및 자원 개발’이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심해 탐사와 상업적 채굴에 대한 허가 및 면허 발급을 신속하게 진행, 핵심광물 채굴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백악관 측은 “미국은 외국 적대 세력의 통제에서 벗어나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는 데 있어 전례 없는 경제ㆍ국가 안보적 과제에 직면했다”며 “광대한 해저에는 핵심광물과 에너지 자원이 매장돼 있고 이 자원은 우리 경제를 강화하고 해외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달 초 중국은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핵심광물 확보는 이전부터 국가안보에 있어 중요한 임무로 여겨졌다. 희토류만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나 스마트폰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심해 채굴을 망간, 코발트, 니켈, 구리 같은 희토류 원소를 추출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보고 있다”며 “백악관 관계자 중 한 명은 10년간 해저 광물 채굴 사업이 일자리 10만 개와 수천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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