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신안산선 붕괴' 관련 포스코이앤씨 등 압수수색

입력 2025-04-25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14일 만에 이뤄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감리사무실 등 7개 업체, 9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현장에는 경찰 수사관 60여 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총 90여 명이 투입돼 관련 문건과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터널 붕괴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 소속 현장 관계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확보한 CCTV 영상과 근로자 진술, 설계도 등 각종 서류를 분석해 붕괴 조짐부터 실제 사고 발생까지의 경위를 면밀히 재구성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터널을 지지하던 기둥이 무너지면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하청업체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한 근로자는 125시간여 실종 상태로 있다가 16일 오후 8시 11분께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44,000
    • -2.59%
    • 이더리움
    • 4,556,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50,500
    • -1.62%
    • 리플
    • 3,054
    • -2.49%
    • 솔라나
    • 200,400
    • -3.84%
    • 에이다
    • 623
    • -5.32%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1%
    • 체인링크
    • 20,570
    • -3.61%
    • 샌드박스
    • 212
    • -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