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 증시 상승에도 횡보…관세 전쟁 주시하며 숨 고르기 [Bit코인]

입력 2025-04-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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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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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상승한 9만3865.0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 뛴 1769.58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3% 밀린 602.32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3%, 리플 -0.4%, 에이다 +3.7%, 도지코인 +3.5%, 트론 -0.6%, 아발란체 +0.4%, 시바이누 +3.0%, 폴카닷 +5.7%, 톤코인 +1.3%, 유니스왑 -2.8%, 앱토스 +0.7%, 라이트코인 +0.8%, 폴리곤 +11.7%, 코스모스 +2.7%, OKB -0.9%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86.83포인트(1.23%) 뛴 4만0093.4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8.91포인트(2.03%) 상승한 5484.7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57.99포인트(2.74%) 급등한 1만7166.0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매수세가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모두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3.62%, 3.50%씩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도 각각 3.45%, 3.29%, 2.53%씩 뛰었다. 애플도 1.84% 올랐고, 메타 주가도 2.48%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중 간 협상의 진전이 없다는 외신 보도에 횡보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CNBC 방송에 "밤사이 중국은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마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미친 듯이 인상하는 대신 거래를 원한다고 말한 데 대한 낙관론에 기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해 덜 대립적인 견해를 밝힐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무역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의 허야동 대변인은 "회담이 있기 전까지의 모든 발언은 일축돼야 한다"며 미국을 향해 "일방적인 관세의 취소"를 촉구했다.

또한, 연방 은행 총재 닐 카슈카리가 "가상자산 규제는 의회의 몫"이라며 "가상자산은 선진국에서는 쓸모가 없다. 15년이 지났으나, 실제 적용 사례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언하면서 투심이 약간 위축됐다.

이와 별개로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현물 시장에서의 매수 거래량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강세장의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비트코인 급등 과정에서 마진 및 선물 시장 내 뚜렷한 데이터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며 "선물 시장의 미온적 반응은 최근 매수 압력이 주로 현물 시장에서 비롯됐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위에서 횡보를 이어갈수록, 약세론자들의 매도 포지션 청산 압력은 커진다"며 "9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가 증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60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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