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서플라이, 1분기 매출 부진에 급락
대형기술주 중심 매수세 유입...엔비디아 3.62%↑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해즈브로와 파이서브, 트랙터 서플라이 등이다.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는 실적 호조에 이날 주가가 14.58% 폭등했다. 21% 상승했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해즈브로 1분기 매출은 8억8710만 달러(약 1조2703억 원)로 시장이 예상한 7억711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선 “관세 불확실성이 고려할 때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파이서브는 조정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18.52% 폭락했다. 파이서브는 조정 1분기 매출이 47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으며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8억4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전원 생활용품 체인점 트랙터 서플라이도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매출에 3.41% 급락했다. 트랙터 서플라이 할 로튼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올해 전망을 발표한 이후 새로운 관세 도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아직까진 가격 인상을 고려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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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은 1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6.93% 뛰었다.
이날은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양측의 엇갈린 입장이 나온 가운데 낙관적 기대감에 대한 매수세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매그니피센트7(M7)의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3.62%, 3.50%씩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도 각각 3.45%, 3.29%, 2.53%씩 뛰었다. 애플도 1.84% 올랐고, 메타 주가도 2.4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