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출간한 첫 책 '빛과 실'이 주요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4일 예스24에 따르면, '빛과 실'은 예약판매 하루 만에 약 5000부가 판매되며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40~50대 독자가 전체 구매자의 59.3%를 차지했다.
이 책은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이번 책에는 한 작가가 기존에 발표한 시와 산문을 합쳐 총 12편의 글이 실렸다. 이 가운데 △'북향 정원' △'정원 일기' △'더 살아낸 뒤' 등 산문 3편이 이 책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알라딘에서도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알라딘 관계자는 "오전 11시 판매 오픈 전부터 판매 개시 일정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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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실' 출간에 따라 한 작가의 이전 작품들 역시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전일 대비 5.8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2배, '소년이 온다'는 1.7배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빛과 실'이 포함된 '문지 에크리' 시리즈의 다른 도서들 역시 직전 일주일 총 판매량 대비 52.6배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