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증산 가속화 의지 커진 OPEC+에 급락...WTI 2.20%↓

입력 2025-04-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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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억제에 대한 피로감 있을 수 있어”
“내부 결속력도 약화했을 가능성 커”
트럼프 유화 발언도 경제 불안 덜어줘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6월 증산 가속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40달러(2.20%) 떨어진 배럴당 62.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32달러(1.96%) 내린 배럴당 66.1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몇몇 OPEC+ 회원국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원유 증산 가속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OPEC+ 회원국 사이에서는 생산 할당량 준수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맴도는 상황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 애널리스트는 “OPEC+ 국가들이 생산량을 늘리려 하는 게 놀랍지는 않다”며 “내부 결속력이 약해졌을 수 있고, 지금까지 생산을 억제해왔던 데 대한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OPEC은 아니지만 OPEC+에 포함된 카자흐스탄은 할당량을 초과해 원유를 생산함에 따라 OPEC+ 회원국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뒤늦게 “수요‧공급의 균형과 예측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명하기도 했지만, 이미 앞서 에너지부 장관이 “OPEC+보다 자국 이익이 우선”이라고 말하면서 신뢰가 떨어진 상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다. 18일로 끝난 한 주간 상업용 원유 재고는 24만4000배럴 늘어난 4억4310만 배럴로 시장 예상치 70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를 덜었지만 양국 협력 하에 가능하다는 점에 따른 불확실성도 유가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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