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신여대는 무용예술학과(발레전공) 졸업생인 전여진 발레리나가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지젤'에서 여주인공 ‘지젤’ 역에 발탁됐다고 23일 밝혔다.
전 발레리나는 지난해 솔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핵심 무용수 직급인 드미 솔리스트(Demi Soloist)로 승급했으며 이번 '지젤'을 통해 데뷔 13년 만에 첫 주역 무대에 오른다. 파트너는 유니버설발레단 소속 수석 무용수인 드미트리 디아츠코프다.
그간 전 발레리나는 '지젤', '호두까기 인형', '라 바야데르' 등 주요 레퍼토리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 무대를 통해 한층 성숙한 표현력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 발레리나는 2011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무용계에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 성신여대 재학 시절에는 실기우수장학생으로 선발, 뛰어난 예술성과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 무용예술학과를 졸업한 뒤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는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무용수들을 배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