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그룹, 車부품시장 첫발...“한세모빌리티 2030년까지 연매출 1조 목표”

입력 2025-04-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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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4-23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차남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 “한세모빌리티와 그룹 간 시너지낼 것”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연간 성장률 16%·영업 이익률 6.5% 달성 목표
시장 규모 3000억 원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상용화 시 북미 시장 확대
구동축 기술 세계 최고 수준, 세계 각국 글로벌 인프라 접목...상호관세엔 “북미 현지화 전략”

▲한세예스24홀딩스 지배구조 및 보유 지분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지배구조 및 보유 지분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2030년까지 매출 1조, 연간 성장률 16%, 영업이익률 6.5% 달성이 목표입니다.”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신임 대표는 23일 대구 달성군 한세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비전 2030’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단기적인 목표는 2025년까지 매출 4855억 원, 영업이익 목표는 166억 원, 영업이익률 3.4%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그룹 핵심 계열사인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한세실업의 부회장도 함께 맡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그의 형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등도 기업설명회에 참석, 신규 CI(Corporate Identity)와 사업 현황, 제품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세모빌리티는 한세예스24홀딩스가 작년 11월 인수 후 같은 해 12월 계열 편입한 대구 기반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전신은 이래AMS다.

김 대표는 “한세모빌리티의 차별화한 기술력에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세계 각국에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우수한 생산 역량과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 완성차 기업 수준의 종합적인 검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Stellantis), 폭스바겐(Volkswagen)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부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최고급 럭셔리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 마세라티(Maserati)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또, 리비안(Rivian), 빈페스트(Vinfast)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한세모빌리티의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라는 평가다. ‘볼스 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기술)’은 한세모빌리티를 포함해 영국 GKN과 미국 넥스티어 오토모티브(Nexteer Automotive) 등 전 세계에서 3개 기업만 갖고 있다.

또 한세모빌리티는 가속 시 차체 흔들림을 방지하는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Inner Race Ball Spline)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시장 규모가 연간 약 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되면 북미 시장 고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주력 제품인 구동축을 비롯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등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북미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맞춰 현지화율 70% 요구 조건에 맞추기 위해 2027년까지 가공·소재 조달이 가능한 생산라인 구축, 현재 최대 고객사인 셀란티스 공장과 인접한 곳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생산공장의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선 2028년까지 우즈베키스탄 등에 유럽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세예스24그룹은 한세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을 핵심으로 패션유통기업 ‘한세엠케이’, 인터넷서점 1위 ‘예스24’, 교과서 전문 ‘동아출판’에 더해 자동차 부품 사업까지 그룹 포트폴리오를 더욱 키우게 됐다. 지난해 매출 2조 8308억 원을 기록한 지주사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매출을 3조4000억 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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