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혼인 증가세 주춤…혼인 증가율 8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5-04-2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월 기준 11년 만에 증가 의의…상대적으로 출생아 적은 2월 특수성 반영됐을 수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출생·혼인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혼인 건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 회복에도 둔화 흐름을 보인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서 2월 출생아 수가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2명(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1.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그나마 1월 출생아가 11.6% 증가한 덕에 1~2월 누계 증가율은 7.6%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다만, 이를 증가세 둔화로 보긴 어렵다는 게 통계청의 판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전체 시계열로 봐도 2월 출생아 수는 다른 월보다 많은 편이 아니다. 2월의 특수한 상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불균형은 갈수록 심화하는 양상이다. 시·도별 1~2월 누계 출생아 수는 서울·인천은 각각 10.3%, 13.0% 증가했다. 경기도 9.8% 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10.5%), 대구(13.2%), 울산(9.4%)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회복세다. 반면, 강원(-3.5%), 경북(-1.4%), 제주(-4.6%)는 1~2월 누계 출생아 수가 ‘마이너스’다. 광주(1.7%), 대전(0.5%), 세종(5.4%), 충북(7.3%), 충남(5.0%), 전북(2.0%), 전남(6.7%) 경남(2.8%)은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2월 1만937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422건(14.3%) 늘었다.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 수 변동으로 증가율이 1월 0.7%로 둔화했다가 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1~2월 누계 증가율은 7.0%에 그쳤다. 증가율이 20% 안팎을 오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세에 확연히 힘이 빠진 모습이다.

특히 혼인은 출생과 달리 실제 혼인일과 신고일 간 시차가 있다. 혼인 건수 증가에는 실제 혼인 증가뿐 아니라 주거·대출 등을 이유로 한 조기·지연 신고 효과가 혼재돼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에 조기·지연 신고 기여도가 크다면 당분간은 큰 폭의 혼인 증가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 2월 합계출산율 0.8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5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출산율은 30세 미만에서 정체된 가운데, 35~59세에서 증가가 두드러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빠질 수도…유럽, 나토 균열에 ‘플랜B’ 추진 가속화 [대서양동맹 디커플링 ①]
  • 쿠팡 프레시백, 반납 안 하시나요? [이슈크래커]
  • 코픽스 떨어졌지만 체감은 ‘그대로’…주담대 금리 박스권 전망 [종합]
  • 우울증 위험요인 1위 '잠'…하루 6시간 이하 자면 위험 2배 [데이터클립]
  • 절반 지난 휴전…미·이란, 주중 재대면 ‘촉각’
  • 강훈식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도입"
  • IPO에도 탄력 붙나⋯독파모ㆍ다음 인수 줄줄이 기대받는 기업가치 1조 ‘업스테이지’
  • 문채원, 결혼 공식 발표⋯"상대는 비연예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155,000
    • -1.63%
    • 이더리움
    • 3,443,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1%
    • 리플
    • 2,037
    • +0.39%
    • 솔라나
    • 123,900
    • -2.29%
    • 에이다
    • 358
    • -1.38%
    • 트론
    • 483
    • +1.68%
    • 스텔라루멘
    • 2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00
    • -1.27%
    • 체인링크
    • 13,520
    • +0.3%
    • 샌드박스
    • 11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