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풍력 3.2GW '집적화단지' 지정…국내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 본격화

입력 2025-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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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까지 10개 단지 조성…송전선로·공급망 전략도 포함

▲전남해상풍력1단지.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E&S)
▲전남해상풍력1단지.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E&S)

정부가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공식 지정,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라남도 신안군 해역에 조성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단지는 2033년까지 총 3.2GW(기가와트) 규모로, 전남 신안 해역에 10개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입지를 발굴하고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로, 한전 공동접속설비 구축 요청과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가중치(최대 0.1) 부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산업부의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지원 사업’(국비 21억7000만 원)을 통해 개별사업자들이 개발 중이던 풍력단지의 인허가 중복 여부를 조사하고, 사업구역을 재배치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어민이 포함된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힘썼다.

특히 전남도는 송전선로 경과 예정지 주민대표를 협의체에 참여시키고, 전력계통협의체 구성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공동접속설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및 연관 기업 육성 전략도 병행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개발 모델을 정착시키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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