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캠프, 경선 여론조사기관 변경 요청…“지난 총선서 공정성 논란”

입력 2025-04-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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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9. (뉴시스)
▲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9. (뉴시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21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변경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당 선관위에 대선 경선과 관련해 공정한 경선관리와 보다 많은 권리당원들의 관심·참여 등 경선 흥행을 위해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당 선관위에) 이번 주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의 조사 수행을 배제하고 다른 조사업체로의 교체를 다시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이유에 대해 “해당 업체는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조사 참여에서 배제된 업체라는 점이 이미 지적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 측 고영인 전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된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당은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하고 해당 업체의 전력을 몰랐다고 한다”며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다만 박범계 당 선관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선관위는 ‘시그널앤펄스’가 대선 경선 관련 용역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총선 훨씬 이전부터 당 여론조사 용역에 참여해온 업체”라고 밝다.

박 선관위원장은 또 “해당 업체가 지난 총선 당시 후보 적합도 조사와 관련해 스스로 용역수행을 포기한 바 있으나, 이로 인해 당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들에게 중앙당 선관위 차원에서 각 후보에 대한 소개문자를 일괄 발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후보 측은 전체 권리당원에게 후보를 알릴 수 없는 방법이 부재하고, 보다 많은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캠프 참관인들의 실질적인 참관권 보장 및 여론조사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주 예정인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 수행 시 각 캠프 참관인들이 조사수행 과정 자체를 보다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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