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주가 상승세다. 한한령 해제에 따른 기대감과 K팝 시장의 추가 외연 확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6%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1.95%), 에스엠(1.40%), 하이브(0.88%)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 가수가 8년 만에 중국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K팝 사업이 기존 팬덤을 넘어 대중 수요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NH투자증권은 K팝이 기존 팬덤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라이트팬과 대중 소비자 층까지 포섭하려는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호적인 외부 환경(환율, 관세) 및 기저효과가 주는 안정감에 더해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리레이팅 및 MD 시장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뉴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엔터주 탑픽(Top Pick‧최선호주)을 하이브, 차선호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고연차부터 저연차까지, 아티스트 전반의 안정적인 글로벌 입지가 매력"이라며 "BTS 완전체 복귀가 목전인 가운데, 중국 공연 재개 기대감까지 높아지며 리레이팅 가능성도 상승하고, 저연차 수익화, MD 다변화, 위버스 유료화가 가져올 실적 성장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강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주는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첫 월드투어를 개시한 가운데 응원봉 및 패션 아이템 양쪽이 흥행 중인 만큼 투어MD 매출 호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