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넷플릭스, 1분기 순이익 24% 급증…시간 외 주가 3%대↑

입력 2025-04-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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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할리우드 건물에 넷플릭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할리우드 건물에 넷플릭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올해 1분기에 지난해보다 약 12.5% 증가한 105억4300만 달러의 매출액과 6.61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5억1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5.7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웃도는 수치다.

본업의 수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33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1년 전보다 3.6%포인트(p) 오른 31.7%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어난 110억3500만 달러의 매출액과 7.03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정액제) 수익과 광고 수익이 예상보다 높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중에서는 올해 3월 서비스한 영국 범죄드라마 ‘어드레스’ 시청 횟수가 1억2400만 회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1월부터는 북미에서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인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주력 프로그램인 ‘WWE’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미·중 무역 전쟁으로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위협에 대비할 계획이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저렴한 광고 계획을 제공하고 있어 이전 불황 때보다 더 높은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기별 가입자 수는 이번 실적 발표부터 비공개로 돌렸다. 넷플릭스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억 명을 넘어선 바 있다. 두터운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올해 1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광고가 없는 주력 요금제 가격은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올랐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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