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유나이티드헬스, 허츠, 엔비디아 등이다.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가 22.38% 내린 454.11달러에 거래됐다. 이 회사의 1분기 조정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하회하고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유나이티드헬스는 2025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기존 29.50~30달러에서 26~26.50달러로 수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부분적으로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메디케어(정부 차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어드벤티지 사업 내 치료 활동 지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번 분기에 의사 및 외래 환자 서비스 이용률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 주가는 44.31% 급등했다. 미국 억만장자 빌 에크먼의 퍼싱스퀘어가 허츠의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뛰었다.
관련 뉴스
엔비디아 주가는 2.87% 하락했다. H20 칩이 대중 수출 제한 대상에 오른 여파가 계속됐다. 이 회사는 15일 중국용으로 성능을 낮춰 설계한 AI 반도체 ‘H20’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회사 성장에 그늘을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