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2만9750원(17일 종가 기준)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순차입금은 2.3조원으로, 자회사 장부가액 0.5조원과 본업 영업가치를 고려하면 주가 하방은 견고하다"며 "추후 증권 부문의 이익 확대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증권 부문은 별도 기준으로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445조원으로 예상된다. 이 거래대금은 전년동기 대비 102.1% 상승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수료율 개선이 해외주식의 수익 기여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 부문에서 일회성 투자손익 또는 자문수수료까지 반영된다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회사 카카오증권의 연간 세후 영업이익이 90억원을 달성할 경우 글로벌 동종업종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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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은 실적 가시성이 낮은 만큼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