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영‧박수영‧김선교‧인요한 의원이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지하기로 하고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16일 김 전 장관 캠프에 따르면 엄태영‧박수영‧김선교‧인요한 의원은 김 전 장관과 면담하고 지지선언 회견을 진행했다.
엄태영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박수영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김선교 의원은 특보단장, 인요한 의원은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을 맡는다.
엄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청렴하고 깨끗하며 보수의 가치를 대변하므로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유능하고 청렴하며 정권 재창출에 적임자라고 판단돼 적극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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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의원은 “김 후보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고 서민을 챙기기 위해 실천하는 가장 좋은 후보”라며 “이재명을 이길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변화와 희생, 연합의 힘을 모으기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김 전 장관 캠프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김문수 예비후보 지지 및 합류 선언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최소 5명에서 1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지에는 박수영, 엄태영, 장동혁, 인요한, 김미애, 박대출 의원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후 행사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가 비공개 면담으로 전환했다. 실명이 거론된 일부 의원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