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매출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기존 대비 7.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K-푸드 선두기업 중 하나이고 올해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파이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법인의 높은 외형 성장률에 주목해야 하며 중국 법인 또한 지난해까지 이루어진 영업망 교체 효과로 매출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7% 증가한 988억 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54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물량 증가 효과 등에 힘입어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
중국의 매출은 18% 증가한 1063억 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203억 원이었다. 주 연구원은 "춘절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간식점을 중심으로 출고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코아 등 원부자재 상승 부담이 존재하나 외형 확대 효과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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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매출액은 47% 증가한 255억 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2억 원이었다. 파이와 비스킷 카테고리 물량 증가와 더불어 루블화가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